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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행, 자체전자통화 RSCoin 개발

사진: mwbarre/Flickr

 


영국은행과 런던대학교 UCL 연구진 2명이 협조하여 개발한 RSCoin

중앙은행의 통화공급 통제와 강력한 투명성 및 감사가능성을 동시에 보장한다.

 

세계의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도입을 연구하는 가운데 중앙은행들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암호통화를 개발하고 있다. 영국은행은 런던대학교 UCL 연구진 Sarah MeiklejohnGeorge Danezis가 영국은행의 감독을 받아 개발한 RSCoin이라는 이름의 신종 전자통화 출범을 발표했다. "Centrally Banked Cryptocurrencies"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RSCoin이 다음과 같이 소개된다. "RSCoin은 중앙은행이 통화공급을 완전히 제어하면서도 분산된 관리주체 혹은 발행주체를 통해 이중사용(double spending)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암호통화 프레임워크다. RSCoin은 통화정책을 일원화하는 동시에 강력한 투명성과 감사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P2P 거래를 예정하고 어떠한 정치적 주체의 통제도 받지 않는 데 비해 RSCoin은 보다 넓은 지평을 염두에 두고 있다. 놀라울 수도 있지만 RSCoin은 영국은행이 통화공급 통제를 강화하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통제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RSCoin은 상업은행들이 부분지급(fractional reserve) 금융체제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통화를 생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한다.

 

RSCoon은 금융정책관리를 크게 뒤바꿀 수 있다. 런던대학교 UCL에서 RSCoin 설계에 참여한 George Danezis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암호통화나 블록체인에 관련된) 기술발전에 대한 대응이 늦는다면 그 결과는 마치 파도가 턱밑까지 차오르는 듯 쇄도하여 기업 도산이 야기될 수도 있다. 기술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며 따라서 회사들은 그 흐름에 면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식 암거래가 성행하며 그러한 외국거래를 보조하는 주체들도 존재한다. 또한 비자와 마스터카드 그리고 페이팔도 빼놓을 수 없다. RSCoin이 영향을 끼치는 대상은 바로 이들이다."

 

RSCoin의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아마존이 제공한 클라우드컴퓨팅 플랫폼 내부의 컴퓨터 30종을 통해 테스트가 실시됐다. RSCoin 개발자 Sarah Meiklejohn은 연구 확대와 장래 영국은행의 RSCoin 채택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행은 이미 탈중앙화 결제방식이 제공하는 이익과 문제점을 무시하기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하면서 블록체인을 연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분산장부는 신뢰되는 제3자 없는 결제인증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개인정보탈취 등 각종 범죄행각을 막기 위한 방어대책이 필요해진다.

 

영국은행은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 심화되고 정보기술의 비중이 커질수록 사이버공격의 경로도 다양해지고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 은행 외 결제업체의 급속한 성장은 은행 비즈니스모델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은행의 수익창출을 위협하며 신용경제와 금융안정성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새로운 결제기술은 또한 기존 은행 및 결제인프라의 구식 IT시스템과 제대로 연동되어야 하는 등의 구체적인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Tatsiana Yablonskaya, Bank of England Develops Bitcoin Alternative RSCoin, 3. 14. 2016.

http://www.coinspeaker.com/2016/03/14/bank-of-england-to-launch-its-own-bitcoin-version-called-rscoin/

 

번역: mad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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