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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결제옵션 앱에 이어 웹에서도 제공

사진http://qz.com/631501/apple-pay-is-coming-to-safari/



애플이 온라인구매자에게 최적의 결제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페이팔과의 경쟁에 돌입했다.

 

애플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 WWDC)에서 여러 주목할 만한 내용을 발표했다. 애플은 웹사이트의 결제페이지에 애플페이 옵션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페이로 결제(Pay with Apple Pay) 옵션은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의 터치ID를 통해 구매인증이 이루어진다. TechCrunch가 설명하는 구매인증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온라인 결제를 실행하면 애플의 Continuity 기능이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에 알림을 띄우며 이를 통해 간편하게 인증을 거쳐 구매를 완료할 수 있다. 휴대전화의 터치ID를 사용하거나 사전 인증된 스마트워치를 터치하여 구매를 확정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은 브라우저에서 자동 진행된다." 이러한 애플 구상의 목표는 구매프로세스를 활성화하는 데 있다. 신용카드 정보를 찾고 보안코드를 찾는 시간을 줄어들면 그만큼 구매 의사결정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페이는 글로벌 온라인결제시스템 페이팔과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펌 Aite Group 선임분석가 Thad Peterson은 페이팔이 시장을 오래 장악해 왔음을 지적하며 애플페이에 비해 12년 앞서 출발했다고 설명한다. "시장에는 이미 수많은 종류의 결제수단이 나와 있지만 판매자 측에서 이들 결제수단을 전부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쇼핑카트/결제창에 로고와 결제수단이 너무 많이 보이는 이른바 NASCAR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자 측에서는 판매고에 가장 좋은 효과를 주는 한두 종의 결제방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판매자가 애플/아이폰 사용자층에 속하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애플페이 옵션을 제공하겠지만 이는 기존결제수단 선택(card-on-file) 그리고/또는 페이팔과 같은 다른 구매버튼에 부가하여 제공될 것이다."

 

또한 애플의 라이벌은 페이팔 하나가 아니며 이는 애플에게는 난관이지만 구매자에게는 좋은 일이다. 안드로이드는 최근 애플페이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며 웹개발자에게 제공될 PaymentRequest API를 제작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PaymetRequest 역시 지문인증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결제의 번거로움을 간소화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애플이 이제껏 자사 앱을 쇼핑플랫폼으로 홍보하면서도 보다 광범위한 온라인구매자층을 경시했다는 사실이다. 이제 애플은 애플페이를 웹으로 끌어옴으로써 앱을 사용하지 않거나 웹에서 쇼핑하는 구매자층에게 결제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늘날 P2P 결제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애플은 애플페이에서 P2P 결제서비스를 도입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애플은 애플페이를 통해 P2P 결제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Tatsiana Yablonskaya, Apple Brings Apple Pay to the Web, 6. 15. 2016.

http://www.coinspeaker.com/2016/06/15/apple-pay-introduces-website-payments/

 

번역: madfox




참고


<암호통화, 핀테크, 정보기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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