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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비트코인 실제 사용자에 대한 코인데스크 최신연구 소개 암호통화가 쓰이기 시작한 이래 인터넷을 비롯한 미디어에서 묘사된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주요 구성원이란 바로'젊은 이공계 남성'이었다. 하지만 2015년에도 이러한 표현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을까. 코인데스크 최신 연구결과 '비트코인의 실제 사용자(원제: Who Really Uses Bitcoin?)'에서 이 부분을 짚어 봤다. 다양한 국가에 걸쳐 4천 명에 달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비트코인 역사상 몇 안 되는 대규모 조사였으며 45쪽 분량의 연구결과에는 비트코인의 사용계층 및 그러한 통계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현재 암호통화를 사용하는 커뮤니티가 앞으로 이질적인 문화, 경제, 수요를 가진 집단에 대해서까지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를 밝히.. 더보기
성매매, 영화 Dope, 그리스 그리고 비트코인 지난 몇 달 동안 잠잠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다시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6월 16일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언론에서는 곧장 이러한 흐름이 그리스가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징후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물론 현재의 금융위기 속에서 그리스가 비트코인을 대체수단으로 채택해 나가고 있다는 실제 증거는 거의 없지만 이러한 보도는 비트코인의 다른 영향(순기능과 악영향을 통틀어)에 대한 관심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그리스 금융위기 2013년 사이프러스(키프러스) 금융위기와 이에 따라 비트코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전례를 생각해 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 변화 문제에 어째서 그리스가 연관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경제위기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이미 지대하기 때문에 그리스의 불안정한 금.. 더보기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공급체인 투명성 향상 제품 원산지에 대한 의문 타코를 사든 아이폰을 사든 대부분의 경우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공급체인의 말단에서 물품을 얻게 된다. 소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는 않는 게 일반적이며 자연스럽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타코를 먹는 사람은 그 타코를 만든 주방이 위생적이고 신선한 재료가 사용됐으며 그 타코의 맛이 보장된다는 점에 대해 일정한 신뢰를 가지게 된다. 물론 신뢰 자체가 중요하지만 그 신뢰에서 나아가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구매하는 물품이 어디에서 어떻게 구매자에게 왔는지와 관련하여 완전히 새로운 관계를 수립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공급체인에 투명성을 부여하고 새로운 참여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공유되.. 더보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딜레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잘 알려진 딜레마다. 어느 쪽이 먼저 생겼을까? 그 정체가 어중간한 경우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비트코인은 미디어와 일반대중에게 위와 같은 혼동을 유발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비트코인 없이 블록체인이 있을 수 있는가?''비트코인 업체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고도 비트코인 프로토콜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가?''비트코인이 생긴 이유가 무엇인지 개발자에게 물어볼 수는 없는가?' 위와 같은 질문은 금융세계에서 다 자란 닭처럼 보이는 비트코인 기술을 설명하기 위한 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미디어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근래의 소식을 보면 답을 찾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이냐 블록체인이냐 최근 나.. 더보기
비싼 송금서비스의 대안 비트코인 최근 Bitcoin Core 지갑(wallet)이 출시됨에 따라 사용자는 거래수수료의 액수를 정하여 지불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가 수수료로 지급하는 금액은 결국 거래의 속도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수수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는 경우에도 거래 승인을 받을 수 없는 건 아니다. 항공기 운항시간이 다소 지연되는 경우를 화폐에 대입하여 생각해 보면 되겠다.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각 블록에 거래를 등록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다. 다수 주소로부터(그리고 다수 주소로) 돈을 주고받는 거래는 단순히 한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금액을 옮기는 경우보다 용량이 많이 든다. 비행기 짐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항공사는 더 많은 짐을 싣는 승객에게 추가 요금을 매긴다. 공간을 더 차지하는 만큼 돈도 더 내는 건 공평한 .. 더보기
웨스턴유니언(Western Union)과 비트코인 인터넷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가상화폐와 송금회사 웨스턴유니언(Western Union)을 비교하여 가상화폐의 이점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이후 웨스턴유니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현재(이 글 작성 당시) 레딧 비트코인 섹션을 보면 본래 웨스턴유니언의 서비스를 홍보하는 내용의 광고를 비꼰 내용의 패러디 광고가 다수 올라와 있다. 웨스턴유니언은 50달러 미만 금액에 대해 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는 최저 10%부터 시작하여 10달러를 송금하면 50%에 이르는 요율이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즉각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부의 거의 모든 코인거래가0.01달러에 불과한 수수료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부각되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 웨스턴유니언은 위 스크린샷과 같은 패러디의 확산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