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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다오를 둘러싼 위키피디아 개념논쟁

사진: DAO

 


이더리움(Ethereum) 기반 프로젝트 다오(DAO)가 최근

게임프로젝트 Star Citizen의 크라우드펀딩 액수인 11300만 달러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의 크라우드펀딩 기록을 달성했다다오는 이더리움 공공블록체인 설립자들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428일 처음 개시된 이래

Star Citizen 기록을 3500만 달러가 넘게 초과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다오는 이더리움의 파생물면서 자체적인 작동원리를 가진 프로젝트로 우주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012년 하반기 크라우드펀딩을 개시한 Star Citizen을 뛰어넘으며 크라우드펀딩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가상기기를 자처하며 그 근간에는 P2P 스마트계약이 존재한다. 스마트계약이라는 개념은 IBM, 레드랫, 리눅스재단 등 세계적 기술업체와 더불어 세계 굴지의 은행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같이 이더(Ethere)라는 자체적인 전자통화를 가지고 있다. 현재 Digix, Slock it, Mobotix와 같은 다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유치가 이더로 진행된 상황이다. 그 전까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으로 투자를 유치해 왔다. 설립자에 의해 차세대 암호통화 및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고 표현된 이더리움은 뉴욕타임즈 등 언론매체에 언급되며 미디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암호통화 커뮤니티에서 다오의 투자유치를 크라우드펀딩으로 설명하고 있음에도 위키피디아에서 현재 진행 중인 편집논쟁을 보면 이 문제가 아직 명쾌하게 결론지어지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 사용자의 상당수는 다오를 비롯한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크라우드펀딩 사례로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크라우드펀딩이 아닌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이 편집논쟁의 결과 다오가 최대 크라우드펀딩 기록을 달성한 이래 "사상 최대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목록(list of highest funded crowdfunding projects)"이라는 페이지가 계속하여 편집되고 이에 따라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다오의 크라우드펀딩 액수는 14800만 달러가 넘는다. 다오 이전에 수년에 걸친 크라우드펀딩에 따라 최대액수를 달성한 Star Citizen의 경우 현재까지 1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위키피디아의 어느 사용자가 이력(history) 항목에 작성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위키피디아 정의를 보면 크라우드펀딩 대상은 프로젝트 또는 벤처에 국한됨이 명백하며 다오의 경우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다오는 여러 프로젝트에 투자한다는 점은 사실이며 이들 프로젝트가 개별적으로 크라우드펀딩 사례에 해당할 수는 있겠지만 용도가 특정되지 않은 투자금 전체는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한편 이에 대한 반박은 다음과 같다. "다오는 주식이 아니다. 이더리움의 경우 크라우드펀딩 사례로 기록돼 있는데 이더리움 투자유치방식은 현재 다오가 취하는 방식과 정확히 일치하며 이는 다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그 외 의견들은 다음과 같다. "금전적 투자를 촉진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히 있다. 현재처럼 편집논쟁이 계속된다면 위키피디아 관리자가 본 항목의 편집을 차단하여 향후 있을 수 있는 악의적 수정을 막아야 한다." "다오는 크라우드펀딩이 아니며 IPO를 통해 회사에 투자하는 사례 이상이 아니다. Star Citizen과 같은 진정한 의미의 크라우드펀딩이 다오처럼 큰손이 몰리는 사례와 경쟁할 이유가 없다." "다오는 투자기금이며 투자자 기여를 통해 실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경우에 비해 부당한 우위를 가진다. 금전이나 지분은 제품이라고 볼 수 없다. "관리운용펀드는 크라우드펀딩과 다르기 때문에 다오는 본 목록에서 삭제해야 한다."


한편 다오가 크라우드펀딩에 해당한다는 의견은 다음과 같다. "다오의 경우 판매목적물은 기금이 아니라 다양한 목적에 사용될 수 있는 토큰이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말 그대로 블특정 다수의 투자를 받아 이들에게 판매함을 의미한다. 다오는 크라우드펀딩이 맞다."

 

이더리움 개발팀은 자신들이 지원하는 자동 탈중앙화 조직의 미래에 대해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Decentral 그리고 Kryptokit의 설립자이자 CEO며 이더리움 공동설립자고 TMX Group 디지털부문 수석을 겸하고 있는 Anthony Di Lorio"본래는 이더리움 프로젝트 전체를 다오로 전환하고자 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우리는 스마트계약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는 이더리움의 중대한 응용방안이었다. 종종 너무 많은 일에 집중력이 분산되는 게 좋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을 다오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 없진 않았으나 이는 나중으로 미루게 됐다." Di Lorio는 또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다음 과제는 탈중앙화되어 블록체인 그리고 신종 거버넌스모델을 토대로 작동할 수 있는 주체를 어떻게 구성할지다. DAO는 바로 그러한 구성이 실현된 사례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DAO는 놀라운 실험이며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Justin O Connell, A Wikipedia Edit War Has Broken out over Ethereum-Based DAO, 5. 19. 2016.

https://www.cryptocoinsnews.com/a-wikipedia-edit-war-has-broken-out-over-ethereum-based-daos-status/

 

번역: mad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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